독도 광고 모금 캠페인

http://p.jayoo.org

파견 근무 중이라, 아마도 레지던트 수련 전 마지막으로 여유 있을 때이기 때문에, 남는 시간에 유진이 전용 웹갤러리를 만들어봤다. 유진이가 태어난 이후로부터 줄곳, 유진이의 사진과 동영상을 식구들과 어떻게 공유해야 할지에 대해 무척 고민 많이 했다. 인터페이스가 간결하고 예쁘고 (부모님들 보시기에) 쉬어야 하며, 업로드와 다운로드도 쉽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설치형이든 가입형이든 이런 갤러리를 찾을 수 없었다. 그나마, photogallery라는 국산 툴이 예쁘고 간결하고 마음에 들었는데, 너무 간결하다보니 다양한 기능이 부족해서 포기해야 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Autofocus라는 Wordpress 테마를 만나게 되었다. 사진들을 예쁘게 정리해서 첫 화면에 뿌려주는 것이 마음에 들어 사용해 보게 되었다. 단, Wordpress.com과 같은 가입형 워드프레스 사이트에서는 기본 제공 테마 외에는 설치할 수 없으므로, 웹호스팅에다 직접 워드프레스를 설치해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무료 웹호스팅 사이트들을 둘러보다가 직접 가입 후 설치[각주:1]해서 꾸며보게 되었다.

블로그 하나 꾸려나가는데도 만만치 않은 노력이 들기에, 이 외의 여러 블로그, 혹은 다른 것을 더 관리해 보고자 하는 노력을 제대로 해 보질 못 했는데, 이번에는 워드프레스 테마가 마음에 들어 예쁜 사진들만 모아보는 갤러리를 한 번 같이 관리해 보고자 한다. 얼마나 갈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말이다. ;)


  1. 000webhost에 무료 가입 후 워드프레스 설치하는 법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해 보기 바란다. 만약 나처럼 도메인을 가지고 있다면, 가입 시 자기의 도메인(보통 메인 도메인을 쓰기엔 그러니 서브 도메인 하나 만들어서)을 넣으면 그 주소로 연결된다. http://www.tyzen.net/23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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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유진
최근 유독 차 이야기블로그에 좀 올렸었다. 살 능력은 없지만 드림카를 꿈꾸고, 현실적인 차량도 살펴보고 해 봐도, 보험가액 200만원짜리 돈덩어리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허리가 휘는 우리는 그저 열 한 살 된 돈덩어리가 5년 정도만 더 버텨주길 간절히 기도할 뿐이다. :)

그러다보니, 자동차 관련 웹사이트들을 찾아보게 되었고, 개인 블로그들 중에 재미있게 글이 올라오는 곳이 있어 자주 들어가 보고 있다. 딱딱하지 않고 편하고 재미있는 느낌, 마치 친구나 동네 형에게서 자동차 이야기 듣는 듯한 느낌이 든다.


먼저 소개할 곳은 모터블로그 http://motorblog.kr
여러 필지가 함께 하는 팀블로그로, 자동차 기자, 자동차 디자이너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특히, 일본에서 일 하시는 자동차 디자이너 에린님의 일본과 우리나라의 자동차 문화 비교글들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준다.



위에서 소개한 모터블로그랑 비슷한 분위기이나, 이 곳은 아예 BMW를 좋아한다고 말 하는 까진남님의 BMW 사랑이 대단히 많이 느껴진다. :) 젊은 시절 바이크를 타셨던 분이라 그런지, 자동차 이야기 사이사이에 바이크 이야기도 들어있어서 재미있다.

블로그 모두 팀블로그고, 네이버 블로그 기반에 독립 도메인을 쓴다는 공통점에다, 읽다보면 두 블로그 필진들이 다들 친한듯 하다. 서로 글에다 상대방 블로그 언급하고, 링크 걸고, 인용하고 그러니 말이다. 아무튼, 딱딱한 자동차 이야기에 실증 느낀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를 많이 보여주는 블로그들이다.



이 곳은 위 두 곳과 약간 성격이 다른 권영주의 테스트드라이브 http://www.testdrive.or.kr/
자동차 기자를 거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다 현재 폭스바겐에서 일 하고 계신 권영주님의 웹사이트로, 오랜 기간 축적된 읽을거리들이 다양하고, 실제로 독일에서 생활하시며 독일의 자동차 문화에 대해 보고 느낀 점을 우리 나라 교통문화와 비교하며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글로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 사이트를 보기 전에도 1차선이 추월차선임을 알고 있었지만, 항상 비워두어야 하는 것까지는 생각하지 못 했었다. 당장 느껴지는 재미는 위 두 사이트보다 적을지 모르지만, 진득히 읽다보면 읽을 수록 빠져드는 곳이 바로 이 곳이다.

그 외에도 수많은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들이나 개인 블로그들이 있지만 일일히 열거할 수 없으니 여기서 그만. :) 위 세 곳만 잘 돌아다녀도 정말 읽을 거리를 많이 만나게 될 것이다.


p.s. 가족을 위한, 넓고, 안전하고, 편안하며, 비싸지 않으면서, 연비도 좋은, 이런 꿈의 차는 없는걸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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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차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고 있다. 준준형 크기에 1,800cc 엔진을 가진, 연식은 좀 되었지만 그래도 큰 문제 없이 잘 달려주는 돈덩어리가 부족하다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유진이가 태어나고 나니 유진이와 함께 움직일 때 유진이의 짐 때문에 차가 좁다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되었다. 물론, 짐을 줄이면 되겠지만 말이다.

이미 2009년 노후차 세제지원은 물 건너가버린 상황이지만, 그래도 어떤 차가 좋을까~ 하고 속으로만 무척 많이 생각하고 있다가, 얼마 전 알게 된 볼보의 XC70 이라는 차량에, 소위 꽂혔다.

볼보...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오래 전 제작된 바로 오른쪽에 보이는 광고다. 자사의 세단 일곱대를 쌓아놓고 안전한 차라는 것을 자랑하고 있는 광고. 어느 나라 메이커인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아무튼 스칸디나비아, 북유럽에서 온 안전의 볼보라는 이미지는 아마도 20년은 넘었을 듯한 이 광고를 통해 내 머릿 속에 들어와 있다.

그나저나, 우리 색시가 둘리라고 부르는 차가 있는데, 바로 이 볼보 차량들이다. 우리 동네에도 있는 C30부터 시작하여 볼보차들의 뒷모습이 둘리 얼굴이랑 닮았다고 생각하는가보다.

이제 어느 면에서 보나 아저씨가 된 나는 달리기 성능이나 핸들링, 마력이나 토크 등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우리 가족을 안전하고 편하게, 그리고 이왕이면 짐도 많이 실을 수 있는 그런 차를 원하고 있다. 이러한 생각의 틀을 잡고 차를 살펴보니 마땅한 모델이 없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보게 된 볼보 XC70의 리뷰는 내가 원하던 바로 그 차! 라는 생각을 가져다 주었다.



위에서 이야기 했듯, 숫자로 쓰여있는 제원에는 큰 관심 없다. 딱 하나 찾아면 연비인데, 이건 조금 나중에 이야기 하고... 대충 200마력에 5기통 디젤엔진을 가지고 있는 XC70은 4륜구동 및 미끄럼방지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운전자 경고 컨트롤, 크루즈 컨트롤, ABS,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시스템, 여기저기 다 있는 에어백, 조수석 에어백 Off 장치(이거 아기 있는 집에는 꼭 필요함. 하지만 국산에는 없는 듯), 좌석일체형 어린이용 2단 부스터!!! 휴우~ 다 이야기하지도 못 했다. 아직도 각종 안전 및 편의 장비들이 아주 많이 남아있다. 거기에 볼보의 나라 알러지 관련 단체에서 인증한 소재 및 직물로 만든 내장재에다,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트렁크, 짐 정리 잘 하라고 들어있는 트렁크 안의 레일 등등 이루 다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다.

특히, 내가 열광하게 된 것은 2열 좌석에 아예 들어가 있는 어린이용 2단 부스터. 아기가 아주 작으면 카시트를 사용해야 하지만, 조금 더 커 어린이가 되면 기존 성인용 좌석 안전벨트를 이용할 수 있는 부스터라는 방석 같은 것을 사용해야 한다. 이런 것이 아예 볼보 XC70에는 들어있다는 것!!(좀더 찾아보니 SUV인 XC60과 XC90 등에도 이런 2열 시트가 포함되어있는가보다.) 안전의 볼보답게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게다가, ISOFIX라는 규격의 카시트를 쉽게 착탈할 수 있는 부착장치도 있다.


싹커맘이나 타는 차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는 웨건 스타일이지만, 볼보에서는 다른 SUV와 같은 XC 모델명을 쓰고 있는 크로스 컨트리 모델이다. 겉보기에는 웨건이지만 205마력 디젤 터보 엔진을 가지고 있는 4륜 구동 차량이니 말이다. 얼마나 실용적일까?

Power tailgate, 자동트렁크다. 바닥 들어올려 쇼핑백 고정하는 노란끈 보이나?
저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는 스칸디나비아 정신이 부럽다.

걸리는 문제가 두 가지 있다. 첫번째는 당연히 가격. 수입차이다보니 가격이 비싸다. 5천9백만원이라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면 금방 6천만원 중반이 될 것이다. AS 비용이나 유지비도 있을 것이고. 비슷한 국내 차종으로는 i30 뒤를 늘인 i30cw가 있는데, 옵션인 차세제어장치 등을 다 넣어도 2천만원 정도면 된다. 두번째는 연비. 2010년 모델의 공인 연비가 12km/L 이다. 디젤이고 2.4L로 배기량이 좀 크다 보니 어쩔 수는 없겠지만, 조금 더 연비가 높다면 좋을 뻔 했다.

볼보 XC70은 예전의 드림카들에 비해 약간 현실적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가격을 보면 아직도 소위 넘사벽이다. 그래도, 젊은 나이에 5~6천 하는 수입차 타고 다는 사람들도 많다는데, 가족을 위한 투자(라는 사탕 발림으)로 괜찮지 않은가? 우선은 나의 세 번째 드림카로 남겨두어야겠다. :)

p.s. XC70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볼보 국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내가 본 몇 안 되는 자동차 사이트 중 가장 깔끔해 보인다. 동영상으로 소개되는 각각의 특징도 모두 확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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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델 인스피론 미니9을 구입하여 한 달 정도 사용하다, 맥북 에어도 잠시 사용한 적이 있었다. 잘 사용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기도 했지만, 바쁘다보니 켜보는 것 자체를 잘 할 수 없어 돈이 묶이기보다 잘 활용하는 것이 낫겠다 싶어 다 팔고 유진이 용돈으로 들어갔다. :)

지금 지내는 구미에는 총 10명의 인턴이 근무하고 있고, 이번에는 남자가 7명이다. 그 중 나를 뺀 6명이 노트북 소유자고 한 명은 안 가져와서 총 다섯 대의 노트북이 인턴 숙소에서 굴러다니고 있다. 한 녀석은 최근 소니 노트북을 사서 나와 같은 노트북 미소유자에서 소유자로 탈바꿈 해 버렸고 말이다.

병원 뿐만 아니라 요즘 컴퓨터 없는 곳이 없다보니 컴퓨터가 없어 불편한 점은 거의 없으나, 개인용으로 활용할 컴퓨터가 없다는 것에 약간의 불편함이 남아있기는 하다. 처음 델 미니9을 구입할 때 색시에게 댔던 핑계가 개인적으로 공부할 자료를 모아둘 컴퓨터가 필요하다는, 지금에 와 생각해 보면 속아준 색시에게 너무나도 고마울 말도 안 되는 변명거리였다. :D 뭐, 지금 다시 하나 사고 싶은 생각이 들어 핑계거리를 생각해 봐도 뾰족한 수는 없지만 말이다.

지난 번에 델 미니9을 써 보니 8.9인치는 작아서 좋지만, 작아서 너무 불편했다. 13.3인치의 맥북에어는 큼지막한 화면과 키보드 덕분에 좋았지만, 들고 다니기에는 좀 부담스러웠다. 한 10인치 정도의 넷북이면 딱 좋겠는데.. 어차피 난 하드웨어 혹사시키는 일을 하지도 않고 말이다. 꿈이라면야 맥북 프로 13인치나 15인치 한 대 있으면 좋으련만, 현실은 시궁창. :)

여기저기서 한 대 사라고 꼬시는 녀석들이 많이 있지만, 오늘도 유진이 용돈 줄 생각하면서 잘 참아봐야겠다. 빌려쓰는 노트북으로 근근히 버텨야지. 사 봐야 쓸 일도 많지 않고, 내년엔 더 바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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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언제 이런 날이?

자유/잡담 | 2009/11/05 02:54 | 자유

나한테는 언제 이런 날이 올까? :D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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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stuckinseoul's Flickr

아마 중학교 다니던 때던가, 아무튼 어릴 적 나는 지금도 그렇지만 더운 것을 참으로 싫어했었다. 그래서 여름에 밥 먹을 땐 어머니께서 밥을 새로 지어주시거나, 혹은 찬밥을 데워주시려고 할 때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더운데 또 더운 밥을 먹으라고 하시니 더 더워서 말이다. 그래서 찬물에 밥을 말아 먹거나, 아니면 데우지 않은 찬밥을 잘도 먹었던 기억이 있다.

헌데, 나이가 조금씩 들다보니 언젠가부터 찬밥이 싫어지고 따뜻한 밥을 좋아하게 되었다. 이는 날이 더워도 그래서, 더운 날이라도 따뜻한 밥을 먹어야 제 맛을 느끼지, 찬밥 먹게 되면 무언가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

병원에서 일 하다보면 따뜻한 밥을 먹기가 쉽지 않다. 병원 식당 사정도 있고, 나도 항상 시간 딱딱 맞추어 밥 먹으러 갈 수 없다보니 늦게 가면 차갑게 식은 밥을 먹게 된다. 이게 요즘 왜이리도 싫은지... :) 배 고프니 먹기는 하지만, 그래도 집에서 먹는 따뜻한 밥 한 공기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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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나이

주절주절 차 이야기

자유/잡담 | 2009/09/27 16:56 | 자유
우리 차는 1999년 생산된 2000년형 올뉴아반떼 1.8 GOLD 오토 모델이다. 우리가 지어준 이름은 돈덩어리. 결혼 전에 색시 출퇴근용으로 중고 구입하여 여태 별 탈 없이 잘 타고 있다. 벌써 차령이 10년이 되었고, 그 사이 크고 작은 사고가 있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고쳐 타는데 별 무리가 없었다. 대부분은 접촉사고였고 말이다.

헌데, 유진이가 태어나고 나서 아주 가끔 옮겨야 할 짐이 많을 때 차가 작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색시랑 나랑 둘이서만 탈 땐 좁거나 부족하다는 생각을 전혀 못 했지만, 아기 기본 옷가지와 먹을 것, 유모차와 카시트, 거기에 장난감 좀 넣으려고 하면 차가 터질 지경이 된다. :) 이제 어느 정도 요령이 생겨 가득 싣고 달리기는 하나, 차가 조금 더 크면 좋겠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다. 이제 완전히 아저씨가 된 것인지, 총각 때는 생각지도 않았던 7~9인승 밴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자주 든다.

소나타YF, 투산IX 등 요즘 신차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가격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그만큼 성능도 좋아졌다는 평이 있기도 하고, 우리도 좀더 큰 차 타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면서, 한 편으로는 다달이 나가는 지출 메꾸기도 쉽지 않은데, 새로 차 사면 들어가야 할 큰 돈이 나오기 어렵겠다는 생각도 든다.

Mercedes-Benz S 250 CDI BlueEfficiency



한 때 나의 드림카로 BMW X5를 생각한 적이 있다, 요즘에는 가랑이 찢어지는 줄도 모르고, 곧 나올거라는 Benz S250 BlueEfficiency로 드림카를 변경해 보기도 했었다. 허나, 아무리 생각해 봐도 1~2억짜리 차를 사고 나면 그 유지비며 들어가는 돈이 장난 아닐 듯 하다. 그래서 드림카인건가. (ㅠㅠ) S 시리즈 살 돈이면, 국산 고급 SUV를 사서 한참을 타도 들어가는 기름값과 유지비를 모두 합쳐야 드림카 구입비 정도 나오겠다. :)

주절이 주절이 말은 많았지만, 결론은 이거다. 돈덩어리가 갑자기 큰 고장이 나 더 이상 탈 수 있는 상태가 되지 않는 한 적어도 수련 끝날 때 까지, 더 길게 본다면 앞으로 10년 쯤 더 타는거다. :) 10년 전 기준이긴 하지만, 선루프 빼고 풀옵션인 차이고, 배기량도 1800cc 이니 준중형에서 힘 부족할 일도 없고, 아직 별 다른 문제 없이 잘 달려주고 있으니 말이다. 10년이 지나면 돈 많이 벌어서 좋은 차 탈 수 있겠지. 무슨 차를 사야 할지는 10년 뒤에 다시 고민해 봐야겠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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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Summer Vacation

자유/잡담 | 2009/09/10 13:28 | 자유



챙겨 갈 수 없을거라 생각했던 여름휴가를 맞이했다. 보내주신 ENT 선생님들, 특히 자기 일이 두 배 되는데도 기꺼이 보내주신 1년차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보내고 싶다. 휴가를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아 특별히 계획 세운 것도 없고, 그저 색시랑 유진이랑 같이 보낼 생각이다.

위 사진은 재작년 여름 색시와 다녀온 괌에서 찍었던 것이다. 언제 저렇게 여유를 부리며 놀 수 있을지, 앞으로 한 동안 시간과 금전적 문제 등으로 여행 가기가 아마 불가능하겠지만, 우선 그런 여유가 생기기 전일 지라도 매일 매일 우리 세 식구가 행복하고 즐겁게 지낼 수만 있다면 좋겠다.

p.s. 휴가라고 늦잠 자고,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하니까 정말 좋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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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휴가

부디 편안하시길...

자유/잡담 | 2009/05/25 13:45 | 자유

지난 주말, 4주 동안의 내과 인턴 생활을 마무리 하던 마지막 날, 다른 과로 떠나는 날 아쉬워해서 그랬는지 밤 새 콜이 끊이지 않아 잠 못 잤던 그 다음 날, 비몽사몽 병동에서 일 하고 있는데, 병실에 켜져있는 TV에서 흘러나오는 뉴스를 듣고는 내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멀쩡히 살아있던 일국의 대통령이 갑자기 사망? 무슨 영문인지 궁금하기도 했으나, 당장 내 앞에 쌓여있는 일들을 하느라 제대로 알아보지 못 했었다.

난 원래 특정 정치성향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야기 하는 걸 들어보면 약간 왼쪽이라고도 하던데, 아무튼 노무현 정권 때 노무현 대통령을 탐탁치 않게 생각했던 적도 많았다. 아마츄어 같았다는 평을 받기도 하듯, 대통령으로 국민 다수가 원하는 언행과는 조금 다르게 솔직 담백한 화법 덕분에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에 와 생각해 보니 그게 그의 매력이었나보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일국의 대통령이 이렇게 서거했다는 것이 참 믿기지 않는다. 그리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추모도 무력으로 막아서는 아직도 정신 못 차린 현 정부를 보고 한 숨만 나온다. 그래도 난 또 내 앞에 쌓인 일을 해야겠지...

살아 생전 하루 한 날 편할 없었을 그 분, 부디 편안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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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근조

휴대전화번호 변경 안내

자유/잡담 | 2009/04/28 22:21 | 자유
작년 초엔가 번호가 한 번 바뀌었고 그 때는 번호이동이었으나, 이번에는 아예 번호를 새로 받았다. 기존 번호 중 국번만 바뀌었으니, 국번만 2450으로 바꾸어 연락 주시면 되겠다. 기존 번호에서 착신전환을 해 두긴 했는데, 머지 않아 해지할 생각이니 새로운 국번으로 걸어주시기 바란다.

새번호: 010-2450-XXXX

왜 새 번호를 받았느냐? 아래 휴대폰 써 보고 싶어서... :) 내꺼랑 색시꺼랑 모두 흰색으로 커플폰 마련했다. 자주 못 보게 되는데, 영상통화로 서로 얼굴도 보고, 아기 얼굴도 보고, 사진도 자주 찍고 하려고 말이다. 살짝 두껍고, 배터리가 예상보다 짧은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처음 써 보는 풀터치폰이라 마음에 든다. 이 녀석으로 사진 자주 찍어 일상의 기록을 남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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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첫 페이지


구글의 목표는 세계 정복이라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고, 디씨를 위시로 하여 구글을 활용한 인터넷 수사가 매우 활발하다. 굵직한 사건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소위 가학수사(미국 드라마, CSI 과학수사대를 패러디한 말)가 인터넷 시대인 요즈음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고 있고, 그 중심엔 또 구글이 있다. 그래서, 한 개인의 정보 몇 가지만 가지고 구글 검색, 즉 구글링을 해 보면 못 찾을 것이 없다는거다. 우리 어머니처럼 웹을 전혀 이용하지 않으시면 모를까, 일반적인 30~40대 이하의 현대인들은 인터넷 사용이 전무하지 않다보니, 그런 인터넷 사용 중 남기게 되는 각종 정보의 꼬투리가 모여 커다란 그림을 완성시켜줄 수 있게 되는거다. 그러고보니 히치라는 영화에서도 의뢰인의 일 처리를 할 때 사람 정보 찾아보는 걸로 구글을 이용하는게 나온다.

구글에 '자유'를 써 보면...


뭘 이야기하려고 이렇게 뜸을 들이냐 하면... :) 한 두 해 즈음 전인가, 무심코 구글에서 '자유'로 검색을 해 보았다. 특이한 닉네임이라면 내가 여기저기에 썼던 글들이 금방 검색되어 나올테지만, 워낙에 흔한 일반 명사를 닉네임으로 삼고 있어서 큰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검색되어 나온 결과들 중 꽤나 윗 쪽에 내 블로그가 위치해 있어서 좀 놀랐다. 구글이 사용자 검색 결과 및 클릭 히스토리를 저장해 둔다는데, 혹시 그것 때문인가 싶어 다른 곳(이래봐야 학교 정도.. 지나가다 들르는 은행 등의 무료 인터넷 컴퓨터 등)에서 해 봐도 같은 결과였다. 당연히 구글 로그인은 되어있지 않은 상태고 말이다. 지금도 구글 검색어에 '자유'를 넣어보면, 위와 같이 추천 검색어들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검색을 해 보면??

짜라잔~! :)


이렇게 내 블로그가 가장 먼저 나온다. :) 그 아래의 자유투어는 회사 홈페이지인데도 개인 블로그보다 아래에 있다. 난 구글에 돈 내고 광고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냥 자랑하고 싶어서.... :D

다들 자기 블로그 이름을 구글에서 검색해 보시라. 얼마나 윗 쪽에 나오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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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도 추워지고, 11월도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이런 때를 알아차린건지 iTunes에서는 분명 예전보다 더 많은 횟수로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려주는 듯 하다. 난 거의 항상 Shuffle 모드로 음악을 들어서 다양한 음악들이 섞여나오게 되어있는데, 내 생각만 그런건지, 그러기엔 좀 자주 크리스마스 음악들이 나오다보니, 아~ 이제 연말도 가다오고 크리스마스도 오고 하나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보니, 지난 주엔가 독서실 입구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졌더라.

내 iTunes Library 중 크리스마스 캐롤 대충 모아봤다.



하지만.....


난...


공부할 것들이 쌓여있고!!

분명히 예전에 공부했던 건데 다시 보면 모르겠고!!

국시는 크리스마스 지나야 볼 수 있고!!

크리스마스라고 남들 파티하고 놀 때 난 공부해야 하고!!

엄마가 보고 싶고!!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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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ma.go.kr


벌써 어제가 되어버렸네. 아무튼, 낮에는 그런데로 괜찮더니만, 밤에는 꽤 추워졌다. 쌀쌀한 수준이 아니라 놀라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인터넷으로 기온을 살펴봤더니, 이럴수가. 벌써 영하의 날씨가 찾아와버렸다! 내일 아침은 영하 5도라니 다들 단단히 준비해야겠다. 난 우리 색시 따뜻하게 옷 입혀 출근시켜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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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날씨
내가 사용하고 있는 자유쩜오알지 jayoo.org 도메인은 2001년 11월부터 사용해 오고 있다. 벌써 8년째다. 독립도메인 가지고 계신 분들이 한 없이 부러웠던 시절 만들었는데, 오래 사용하다보니 온라인에서 내 아이덴티티가 되어버렸다. :)

지지난 주던가, 자주 사용하지 않는, 하지만 과거에 주로 사용했던 메일 계정에 로그인해 보았더니, 도메인 연장할 때가 다 되었다는 안내 메일이 있었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가본 계정이었는데, 제 때 확인 못 했더라면 도메인을 날릴 뻔 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지난 주말에 결제했다. 앞으로 최소 1~2년간은 제대로 확인하지 못 할 것이 뻔하니, 이번에 3년 연장을 해 두었다. 이제 2011년 11월 초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

다음 디렉토리 서비스로 현재 7만4천411위인 자유쩜오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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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보내고...

자유/잡담 | 2008/10/12 01:10 | 자유

Wikipedia에서 가져온 우리나라 전통혼례 사진


오늘, 아니 어제 동생 시집을 보냈다. 시집을 보냈다니 좀 이상한데, 아무튼, 동생이 결혼했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는 서로 학교 다니고 바쁘고, 또 내가 작년에 결혼하고 하다보니 자주 함께 해 오지 못 했는데, 막상 결혼하여 출가한다고 하니 드는 느낌이 달랐다. 바쁘더라도 우리가 부모님댁에 가면 동생이 항상 있었지만, 이제는 부모님댁에 가도 더 이상 동생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약간 서운한 감도 없지 않아 들었었다. 그래도 다행인건, 동생의 시댁도 우리 부모님댁과 같은 동네여서 신혼집을 한 동네 안에 마련했고, 그래서 오며가며 서로 자주 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결혼식장에서 아버지 손 잡고 걸어 들어오는 동생의 모습을 보니까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지더라. 요즘은 어디를 가고 오고 이런 것보다, 새로이 아들이 생기고, 또 새로이 딸이 생기는 것처럼, 시댁/친정 가릴 것 없이 모두 아들 딸 처럼 대해주시니 잘 지내리라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잘 생기고 듬직한 매제가 생겨서 좋고 말이다. 신혼여행 잘 다녀오고, 나중에 서로 바쁘더라도 자주 만나 밥도 같이 먹고, 같이 놀러도 다니고 그러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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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서 텔레비젼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컴퓨터가 벌써 만 4년이 되어간다. 2004년 10월엔가 내가 직접 조립한 윈도우즈 PC이고, 당시에도 최고사양은 아닌 그저그런 사양으로 조립했기에 점점 그 성능이 부족해져만 가고 있었다. 특히, 올해 들어 이 녀석이 많이 힘들어 하는게 팍팍 느껴지는데다, 우리 색시가 주로 가는 인터넷 쇼핑몰이나 온라인 뱅킹을 하려고 하면 페이지 로딩에만 인내심을 갖고 봐주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간단한 웹페이지 여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고 말이다. 그래서, 색시도 새로운 컴퓨터 구입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는지, 몇 번 아이맥을 보여주며 괜찮지 않느냐고 물어봤을 때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고, 그리하여 지난 번에 iMac을 구입할 수 있었다.

Windows Fundamentals for Legacy PCs

그래서, 이 거실 컴퓨터는 영화 감상용으로나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해 두고, 그나마 조금 큰 17인치 LCD 모니터는 부모님댁에 놔드리고, 부모님댁에 있던 15인치 LCD 모니터를 가지고 와서 연결해 두었다. 어제 Windows Fundamentals for Legacy PCs[각주:1]설치했다. 맥북 사용할 때 잠시 설치해 본 적이 있었으나, 그 때는 적은 하드디스크 용량 때문이었고, 이번에는 이 OS 배포 의도와 맞게 저사양 컴퓨터라 설치를 했다.수많은 다이어트 버전의 Windows XP 보다 못 할 수도 있으나, 우선 Microsoft 공식 버전의 OS라는 점에서 마음에 들고, 확실히 일반 버전의 Windows XP 설치하고 난 후 보다 이 녀석 설치 후에 훨씬 컴퓨터가 덜 버겁게 돌아가는 느낌이 든다.

단, 영문판으로만 제공되고, Windows 2000 식의 로그인 방법, 그 외 자잘한 문제점들이 있으나, 이렇게 해결하면 일반 Windows XP와 다를 바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기본 OS에 아래아한글, MS Office 설치하고보니 속도가 조금 저하된 느낌이 있으나, 그래도 예전과 비교해 보면 참으로 쾌적하다. 이로서, 사고 싶었던 아이맥도 사고, 느려졌던 컴퓨터의 최적화도 마쳤으니 방학이 참으로 알차다. :D

  1. 줄여서 Windows FLP 라고도 한다. 저사양 PC를 위한 Windows XP의 Microsoft 공식 다이어트 버전이라 생각하면 쉽다. [본문으로]

Nike+ 휴먼 레이스 신청

자유/잡담 | 2008/07/11 15:31 |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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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ikeplus.nike.com/nikeplus/



며칠 전 인터넷 하다가 이런 행사가 있는 걸 보고 방학을 무료하게 보내는 것도 재미없고 해서, 색시랑 상의해서 같이 참여해 볼까 하고 생각했다가, 그제 색시랑 같이 살펴본 후 참가금액의 반이나 기부도 되고 좋은 행사라고 판단해서 둘 다 참가 신청을 했다. 마침 레이스가 시작되는 여의도 근처에 처가가 있기에 겸사겸사 처가 부모님도 찾아뵙고, 거기서 버스타고 여의도로 이동하여 열심히 뛰고(10km 중 8할 이상은 걸을 것이라 예상하지만.. ^o^) 돌아올 생각이다.

그나저나, 10km를 잘 걷기라도 하려면 몸 준비 좀 하긴 해야겠다. 우선은 매일 저녁 색시랑 탄천 산책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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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덥다

자유/잡담 | 2008/07/09 11:43 |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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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블로깅을 못 하다가 오랜만에 쓰는 글이지만, 그래도 날이 너무 더워서... :) 요 며칠 기온은 별로 높지 않아도 습한 날씨 덕분에 불쾌지수가 높았었는데, 오늘은 아주 살을 태울 듯 햇살이 강렬하게 내리쬐고 있다. 내 기억엔 어릴 땐 이 정도가 아니었는데, 날이 갈 수록 날씨가 이상해지는 듯 하다. 장마도 예전 같지 않고, 마치 우기처럼 습하기만 하고 말이다. 이제 시작인데, 올 여름은 어떻게 넘겨야 할지 막막해 진다.

오랜만의 토익 신청

자유/잡담 | 2008/06/17 15:37 |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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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막 2008년 7월 27일 응시해야 하는 토익, TOEIC 신청을 하였다. 가장 최근에 언제 보고 성적이 얼마나 나왔나 궁금해서 조회해 보니 2년 이내 성적만 조회된다면서 아예 나오는 정보가 없다. 이걸 보니 적어도 최근 2년 동안은 토익을 본 적이 없는가보다. 방학 때 딱히 할 일도 없고... :) 혹시나 나중에 사회에 나아가 영어 시험 성적표가 필요할 일이 있을까봐 미리 봐 두는 용도가 가장 큰 목적이다. 우리학교 병원 전공의 선발 시 토익 800 이상이면 3%의 가산점을 준다!!! 토플 250 이상, USMLE 2단계 통과 이상과 동등한 대우인데, 토익 800이 이 중에서 가장 쉽다보니 선택하게 되었다.

토익을 처음 보게 된 것이, 병역 이행을 하는 동안 머리 굳을까 걱정이 되어 잠깐씩 공부하며 봤던 것이었고, 내 기억에 2004년에 세 번인가 보고 그만 뒀다가, 2005년 본1로 복학한 뒤 그 때도 여름방학에 심심풀이로 한 번 봤었을거다. 그러면 근 3년만인데... 하도 오래 손을 놓고 있었던지라 잘 될런지 모르겠다. 7월 중순까지는 아마도 기말고사로 바쁠테고. 그래도, 800 이상은 나와주겠지? :)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유명한 시를 구태여 인용하지 않더라도, 대상을 지칭하는 단어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다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와이프'라는 단어를 싫어한다. 그래서, 결혼한지 1년 반 가까이 되어가고 있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와이프'라는 단어를 사용해 본 적이 없다. 이 블로그에 있는 태그 기능이 적용되어있는 단어도 '색시'라고 되어있지, '와이프'가 아니다.

처음 민들레 아가씨를 만나고 친해지고 가까워지면서, 서로를 부를 호칭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동갑이었기 때문에 나를 '오빠'라고 부르지 못했고, 그렇다고 '자기'라고 부르자니 이건 좀 어색했다. 남들과 다르면서 그리고 또 독특하고 친근한 호칭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그러다 둘이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낭군'과 '색시'였다. 그래서 연애하는 동안 주로 '낭군'과 '색시'로 부르며 나름대로 닭살 연애를 했었다.

결혼을 한 이후에는 사정이 조금 달라졌다. 보통 다른 이에게 아내를 소개할 때 다들 '제 와이프입니다.' 이러는거다. 헌데, 나는 '와이프'라는 단어를 싫어한다. 남편을 '허즈번드'라고 부르지도 않으면서, 아내를 '와이프'라 부르는 것도 이상하고, '아내', '처' 등 적절하고 좋은 우리말이 번듯이 있는데, 영어 단어인 '와이프'를 사용하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비슷한 연배에게 소개할 땐 '제 색시에요.' 라고 하고, 어른들께는 '제 처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또 다들 그렇게 쓰니 그렇게 쓴다고도 할 수 있지만, 남들이 다 그렇다고 한다 하여 별 생각없이 따라가기 보다는, 내 나름대로의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사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p.s. 그렇다고 '와이프'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잘못하고 있다는 건 아니다. 그냥 내 생각일 뿐.

또 p.s. 남편의 여동생의 남편은 뭐라고 불러야 하는걸까? 우리나라 호칭법, 참으로 복잡하다. :) 그냥 서양처럼 이름 부르는게 간편하긴 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